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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논란

정혜성, '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사과 "깊게 생각하지 못한 나의 부족함"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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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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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이 역사 왜곡 논란으로 2회 만에 폐지한 가운데, 출연자인 배우 정혜성이 사과했다.

정혜성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쓰기에 앞서 제대로 된 역사인식을 갖고 작품에 임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글을 올리는 이 순간까지도 혹 저의 행동이 제 생각과는 다르게 또 다른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라는 마음에 무겁고 또한 조심스럽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개인을 너머 국민으로써, 무엇보다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제가 참여한 작품이 대중들에게 줄 영향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못한 저의 부족함이고, 저의 부족함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조선구마사'의 역사 왜곡에 대해 사과했다.

또한 "앞으로 제가 걸어가는 길에 있어 개인 그리고 배우로서 한 보 한 보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내딛도록 하겠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정확한 역사의식을 갖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더욱더 성숙한 배우이자 사람이 되겠다"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조선구마사'는 인간의 탐욕과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위협하여 멸망시키려는 사악한 악령과 백성을 반드시 꼭 지켜내기 위해서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 드라마다.

당초 16부작으로 기획됐으나 지난 22, 23일 방송된 1,2회에서 태종, 충녕대군 등의 인물을 왜곡하고 월병 등 중국식 소품들을 등장시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2회 방송을 끝으로 폐지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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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정혜성 글 전문.

안녕하세요. 정혜성입니다.

글을 쓰기에 앞서, 제대로 된 역사인식을 갖고 작품에 임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글을 올리는 이 순간까지도 혹 저의 행동이 제 생각과는 다르게 또 다른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라는 마음에 무겁고 또한 조심스럽습니다.

개인을 너머 국민으로써, 무엇보다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제가 참여한 작품이 대중들에게 줄 영향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못한 저의 부족함입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제가 걸어가는 길에 있어 개인 그리고 배우로서 한 보 한 보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내딛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정확한 역사의식을 갖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더욱더 성숙한 배우이자 사람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정혜성 올림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정혜성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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