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빌=AP/뉴시스]프란시스 은가누(왼쪽). 2020.05.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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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괴물' 프란시스 은가누(35·카메룬)가 스티페 미오치치(39·미국)를 누르고 종합격투기 UFC 헤비급 새 챔피언이 됐다.
은가누는 2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260 메인 이벤트 헤비급 타이틀 매치에서 미오치치에게 2라운드 52초 만에 KO승을 거뒀다.
2018년 1월 패배를 보란듯이 설욕한 은가누는 미오치치로부터 챔피언 벨트를 빼앗는데 성공했다. 헤비급 최초 아프리카 출신 챔피언의 탄생이다. UFC 전적은 11승2패가 됐다.
은가누는 1라운드부터 펀치로 미오치치를 공략했다. 테이크다운을 잘 막아낸 뒤 반격으로 충격을 줬다. 미오치치는 정타를 허용하고도 쓰러지지 않는 맷집을 선보였다.
승부는 2라운드에서 갈렸다. 은가누의 왼 주먹이 달려들던 미오치치의 안면에 정확히 꽂혔다. 이번에는 미오치치도 버티지 못했다. 미오치치가 완전히 드러눕자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소방관 출신으로 헤비급 최다 타이인 6번의 타이틀전 승리 기록을 갖고 있던 미오치치는 은가누에 막혀 벨트 사수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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