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시범경기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SSG 선발 박종훈이 역투하고 있다. 2021.3.3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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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SSG 랜더스 박종훈이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에서 호투를 펼쳐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종훈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4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SSG는 3-2로 이겼고 박종훈은 승리투수가 됐다.

박종훈은 지난 시즌 13승을 기록한 투수로 2021시즌에도 SSG의 주축 선발로 활약해야 한다. 지난 2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2⅔이닝 4피안타 7볼넷 3실점으로 고전했지만 이날 호투로 반등에 성공했다.

박종훈은 경기 후 "곧 있으면 정규시즌이 개막하기 때문에 내 것을 찾고 가다듬는 것보다, 시즌을 앞두고 타자를 상대하는 것에 집중했다. 투심과 커브가 생각대로 잘 들어간 것이 주효했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훈은 최근 추신수를 포함한 선배들이 조언을 해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는 "김강민, 추신수 선배가 해준 조언이 힘이 됐다. (김)강민 선배는 '너답지 않다. 너답게 편하게 던져'라고 해주셨다. (추)신수 선배는 '이미 특별한 게 있는데 더 특별하게 던지려고 할 필요 없다'고 해주신 게 많은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종훈은 "이제 시즌이 개막하는 만큼 시즌에 맞춰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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