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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한화, 20년 만에 시범경기 1위 피날레…추신수의 SSG는 첫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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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두산 각각 KIA·삼성 제압…2021 시범경기 종료

뉴스1

30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범경기에서 8회말 2사 만루 상황 한화 허관회의 포볼로 3루주자 이성열이 득점한 뒤 더그아웃에서 환호하고 있다. 2021.3.3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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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나연준 기자 = 지난해 꼴찌 한화 이글스가 20년 만에 시범경기 1위에 올랐다. 추신수가 멀티히트를 날린 SSG 랜더스는 최종전에서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KT 위즈는 KIA 타이거즈를 꺾었고 두산 베어스는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했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시범경기 마지막 날,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한화는 6승1패를 기록, 올해 시범경기를 1위로 마감했다. 정규리그를 앞두고 점검 차원의 경기들이니 크게 의미를 부여할 것은 아니지만, 한화가 시범경기를 1위로 마친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20년 만이니 한화팬들에게는 고무적인 성과다.

한화 박정현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고 하주석과 정은원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박주홍이 2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 2번째 투수 김이환부터 정우람까지 7명이 1실점으로 상대타선을 막는 짠물피칭을 보여줬다.

키움은 선발투수 조쉬 스미스가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난타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시작부터 하주석의 2타점 2루타, 라이온 힐리의 희생플라이로 3-0까지 앞서 나간 한화는 3회말 박정현의 투런포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6회말 1점, 8회말에는 상대 마운드의 난조를 틈타 3점을 더 추가해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SSG가 LG에 3-2로 이겼다.

이날 전까지 시범경기 승리가 없던 SSG는 LG를 잡고 첫 승을 신고했다. SSG는 1승1무5패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LG는 3승1무4패가 됐다.

SSG 선발 박종훈은 4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SSG는 0의 균형이 이어지던 5회초, 박성한의 투런포로 앞서 나간 뒤 제이미 로맥의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다.

5회말부터 불펜을 가동한 SSG는 9회말 서진용의 제구가 흔들리며 1점차까지 쫓겼으나 구원등판한 최민준이 이영빈을 삼진으로 잡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광주에서는 KT가 KIA를 6-3으로 제압했다. 2연승의 KT는 5승1무1패를 기록, 시범경기 2위를 확정했다. 2연패에 빠진 KIA는 3승4패가 됐다.

이날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연습 투구 도중 등에 담 증세를 느껴 등판이 무산됐다. KT는 공을 1개도 던지지 않은 쿠에바스를 안영명으로 교체했고 이강철 감독은 1회초 종료 후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을 찾아가 사정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

KT 4번째 투수로 나선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5⅓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KIA 선발투수 다니엘 멩덴은 4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6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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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시범경기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7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안타를 친 SSG 추신수가 조동화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2021.3.3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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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강백호의 투런포로 포문을 연 KT는 2-1로 앞선 5회초, 조일로 알몬테의 2타점 좌전안타, 강백호의 투런포로 4점을 더해 승기를 가져왔다.

대구에서는 두산이 삼성을 6-5로 꺽었다.

최근 트레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양석환은 5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홈런 포함 3안타로 펄펄 날았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은 4이닝 6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흔들렸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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