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가수 이정희가 코로나19로 어머니를 잃었다고 털어놨다.
1일 방송된 EBS ‘인생이야기-파란만장’에는 이정희가 게스트로 출연, 자신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전했다.
이날 이정희는 “어머니가 누구보다 가요계 컴백을 원해 활동을 다시 시작하게 됐는데 최근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그는 “엊그제 49제를 지냈다. 나만 한국에 들어왔고 어머니는 미국에 계셨는데 얼마 전 통화에서 몸살이 심하다고 해 ‘구급차 불러 병원에 빨리 가세요’ 했는데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3일 만에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이정희는 “평생을 어머니와 같이 살았고 매일 통화하고 지냈는데 최근 1년 동안 코로나19 때문에 못 뵀다”며 “제가 아직 (마음을) 추스리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활동 하는 것 보시고 돌아가셔서 불효는 아니구나 생각한다”고 사무치는 마음을 전했다.
또한 엘리베이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오빠의 사연을 공개하며 “삶이라는 게 갑작스럽게 이별을 할 수도 있구나 싶다”며 자식을 먼저 보낸 아버지의 사연에 공감했다.
이정희는 1979년 데뷔 후 ‘그대여’ ‘바야야’ 등의 노래로 데뷔 2년 만에 여자가수상을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돌연 미국행을 선택, 10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30년 만에 대중 앞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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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EBS ‘인생이야기-파란만장’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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