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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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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데뷔전→슈팅 1개' 이승우, "오늘 승리 너무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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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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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이승우가 드디어 포르투갈 무대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5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슈팅까지 기록했고, 경기 후 이승우는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포르티모넨세는 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베뉴 에스타디우 다 마데이라에서 열린 2020-21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 25라운드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포르티모넨세는 승점 26점을 기록하며 10위에 올랐다.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서 벨기에 무대를 떠나 포르투갈 무대에 입성한 이승우가 드디어 데뷔전을 치렀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승우가 후반 40분 교체 출전했고, 특유의 저돌성을 보였다. 엄청난 활동량으로 좌측면을 움직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슈팅도 1개 기록했고 순간적인 돌파 능력도 선보였다.

워낙 짧은 시간이었기에 뭔가를 보여주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그럼에도 슈팅 1개를 기록했고,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승우에게 평점 6.1점을 부여하며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여기에 이승우는 8번의 터치를 가져갔고, 12월 13일 신트트라위던에서 치른 경기 이후 111일 만에 1군 경기인 것을 감안했을 때 짧은 시간이었지만 데뷔전을 치른 것만으로도 의의가 있는 경기였다.

경기 후 이승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승리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더욱 앞으로 나가자(Vamos por mais)"라는 말을 통해 데뷔전 소감을 전했다.

어린 시절 바르셀로나 유스 팀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한국의 메시라는 별명을 얻었던 이승우가 계속해서 유럽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 무대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기회를 얻지는 못하고 있지만 이미 월드컵, 아시안 게임 등 큰 무대를 경험하며 자신을 성장시키고 있다. 특히 이승우는 부족했던 피지컬을 발전시키며 반전을 노리고 있고, 이번 포르투갈 무대 데뷔전이 이승우에게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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