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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박수홍 친형 재산 횡령 논란

박수홍 ‘미우새’서 내려온다···“어머니와 휴식기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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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씨 법률대리인 “5일부터 법적 절차 착수”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수홍 어머니(왼쪽)와 본인 / 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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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수홍과 그의 어머니가 약 5년 간 출연했던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 촬영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당장 4일 방송분(오후 9시5분 방영)부터 등장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운우리새끼’ 제작직은 지난 3일 “출연자인 박수홍씨가 어머님과 함께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제작진에게 전달했기에 알려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그러면서 “박수홍씨와 어머님은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리며, 제작진에게도 먼저 양해를 구했다. ‘미운우리새끼’ 제작진은 박수홍 씨와 어머님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박수홍은 초창기인 지난 2016년부터 해당 프로그램과 동고동락한 최장기 출연자다. 하지만 최근 친형의 100억원대 횡령 논란이 확산하자 그에 따른 부담감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3일 박수홍씨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박수홍씨 친형과 그 배우자의 횡령 의혹 관련 오는 5일 정식 고소절차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수홍씨 친형 부부의 횡령 의혹은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에 올라온 댓글에서 시작됐다.

당시 작성자는 “박수홍 30년 평생 1인 기획사. 30년 전 일 없던 형 데려와 매니저 시킴. 박수홍 출연료 모든 돈 관리, 형이랑 형수가 함”이라며 “박수홍이 뒤늦게 자신의 통장과 자산 상황을 확인했을 때 다 형, 형수, 그의 자식들 이름으로 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계약금 포함 출연료 미지급액이 백억이 넘고, 지금 그들은 도망간 상황”이라고 일갈했다.

이에 박수홍도 지난달 29일 인스타그램에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왔다”며 이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그는 “가장 괴로운 부분은 부모님께 큰 심려를 끼친 점이다.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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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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