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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부상' 양동현, 제주전서 깜짝 명단 등록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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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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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 양동현(수원FC)이 예상보다 빠르게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

수원FC는 4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수원FC는 3무 3패로 리그 최하위, 제주는 1승 5무로 8위에 머물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수원FC는 라스와 전정호가 투톱을 이루며, 무릴로, 김건웅, 김준형이 뒤를 받친다. 박주호, 박지수, 조유민, 김상원, 정동호가 수비진을 구성한다. 박배종도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장이다. 수원이 이번 겨울 데려온 빅터는 처음으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명단에서 놀라웠던 점은 빨라야 4월 말에나 복귀할 것으로 보였던 양동현이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 수원FC 유니폼을 입게 된 양동현은 많은 기대를 받았다. 수원FC는 지난 시즌 K리그2 MVP 안병준이 부산아이파크로 떠나면서 새로운 주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양동현은 대구FC와의 K리그1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 페널티킥으로 시즌 첫 골을 선물했다. 하지만 전반 42분 양동현은 정재용이 연결해준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부자연스러운 착지를 했고,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다시 경기에 투입됐지만 양동현은 후반 시작과 함께 라스와 교체됐다.

대구전이 끝나고 바로 부상 경과를 살펴본 결과, 양동현의 부상 상태는 꽤나 심각했다. 아무리 빠르게 회복해도 4월 중순에나 복귀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30대 중반인 양동현의 나이를 감안하면 빠른 복귀를 예상하기는 힘들었다. 양동현이 빠진 자리는 라스가 대신했으나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행히 양동현의 회복 속도는 놀라울 정도로 빨랐다. 수원 관계자는 "선수 본인이 괜찮다고 했다. 본인이 뛸 수 있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A매치 기간 진행한 연습경기에서도 경기력이 괜찮았다. 아직 선발로 나설 수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기회가 된다면 후반전에 경기력을 점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전 김도균 수원FC 감독도 "양동현은 휴식기에 연습경기 25분 정도 뛰었다. 몸상태는 거의 완벽하다"고 말했다.

양동현이 빠진 뒤 수원FC은 득점을 마무리해줄 수 있는 공격수가 부족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면 현재 K리그1 최소 득점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수원FC에 큰 힘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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