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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승'리보다 '원'하는건 진심과 반성" 대팍, 정승원-구단 비판 걸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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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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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구] 윤효용 기자 =대구FC 팬들이 성남전에서 정승원 사태에 대한 비판 걸개를 내걸었다.

대구는 6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8라운드에서 성남과 맞붙는다. 현재 대구는 1승 3무 3패로 리그 11위, 성남은 3승 2무 2패로 5위에 올라있다.

경기를 앞두고 정승원의 K리그 100경기 출전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정승원은 지난 2016년 안동고 졸업 이후 대구FC에 합류해 1군 주전 멤버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구와 연봉 분쟁이 있었지만 극적으로 합의에 성공하면서 팀에 잔류했고 지난 포항전에서 선발 출전해 100경기를 달성했다.

그러나 대구 팬들은 축하의 박수보다 걸개로 비판의 메시지를 전했다. 걸개에는 "팬 프렌들리??", "눈 가리고 귀 막고, 입 닫고", "승리보다 원하는 건 진심과 반성"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중 "승리보다 원하는 건 진심과 반성"이라는 걸개가 눈에 띄었다. 승리의 '승'자와 원하는의 '원'을 붉은 색으로 색칠해 '승원'이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나머지 두 걸개는 구단을 겨냥했지만 이 플래카드는 정승원을 향한 쓴소리였다.

이에 대해 대구는 경기 전 공식 채널을 통해 "소속 선수와의 계약 협상 과정을 팬 여러분께 소상히 알려드리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선수단 관리 및 팬 소통에 더욱 심려를 기울 일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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