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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추신수가 한국프로야구 정규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처음으로 수비에 나섭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오늘(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추신수가 오늘은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추신수는 앞선 4일 롯데 자이언츠전, 6일 한화 이글스전에는 모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습니다.

김 감독은 "추신수가 가래톳에 미세한 통증이 있어서 두 경기는 지명타자로만 뛰었다"며 "이제는 수비에도 무리가 없다"며 '우익수 출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추신수의 주 포지션은 우익수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뛸 때도 우익수로 947경기 8천109⅔이닝, 좌익수로 207경기 1천722이닝을 소화했습니다.

추신수는 시범경기 기간에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익숙한 자리가 우익수였다"며 "좌익수로는 최근 몇 년 전부터 뛰어서 아직은 '내 옷이 아닌 느낌'을 받곤 한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추신수를 좌익수로 기용하려던 김원형 감독은 "한유섬이 좌익수 수비에도 익숙해져 오늘부터 좌익수로 출전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배치가 가장 익숙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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