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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고양] 오종헌 기자= 태극 낭자들이 사상 첫 올림픽 본선에 도전한다. 중국이라는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지만 팬들은 응원 걸개로 자신감을 불어 넣었다.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4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중국 여자 축구대표팀과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오는 13일 중국 쑤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제 도쿄올림픽 본선을 향한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중국과의 플레이오프는 원래 지난 해 3월에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취소, 연기를 반복하면서 지금에서야 열리게 됐다.
한국은 유독 올림픽 본선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진출한 경험이 없다. 지난 2010년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우승), 2015 여자 월드컵(16강) 등 월드컵 무대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를 가져왔다. 그렇기 때문에 또다른 메이저 대회인 올림픽 진출이 간절하다.
벨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벨 감독은 선수들은 동기부여로 꽉 차있고, 이런 점이 팀을 움직이게 하는 동기다. 1년 동안 경기를 못했지만 2경기에 많은 게 달려있기에 모든 걸 다해서 올림픽 진출을 이루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상대는 분명 만만치 않다. 중국(15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우리(18위)보다 단 3계단 앞서 있다. FIFA 여자 월드컵에서 꾸준히 본선에 진출하고 있으며 아시안컵 최다 우승 기록(8회)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8강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한국은 중국과의 역대 전적에서 4승 6무 27패로 상당히 열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벨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처음 치렀던 국제 대회인 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중국과 대등한 시합을 펼쳤고 0-0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이번에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고, 동시에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대한민국 여자 축구를 응원하는 팬들도 올림픽 본선 진출을 원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 마지막 관문에서 중국이라는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하지만 팬들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힘내", "쫄지마!"라는 걸개를 내걸었다. 중국을 상대로 지금까지 열세지만 이에 연연하지 말라는 응원과 격려였다.
우선 대한민국은 지소연, 추효주, 강채림, 이민아, 장슬기, 이영주, 임선주, 홍혜지, 심서연, 박세라, 김정미가 선발로 나선다. 벤치에는 윤영글, 강가애, 이세진, 조소현, 권은솜, 손화연, 이금민, 최유리, 여민지가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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