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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박수홍 친형 재산 횡령 논란

박수홍, 친형 고소→추정 횡령액 공개...논란 속 SNS 재개·일정 소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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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수홍이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횡령액이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했다. 박수홍은 방송에서 힘들었던 심경을 간접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친형 횡령 논란이 불거진 이후 박수홍이 출연하는 첫 토크쇼로 시선이 쏠렸다. 친형과의 논란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 24일 촬영됐지만, 박수홍이 자신의 근황을 전하면서 이번 사건을 언급할지 여부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렸다.

이날 박수홍은 친형과 갈등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반려묘 다홍이에 대한 이야기 도중 울컥하는 모습으로 힘들었던 심정을 엿보게 했다.

15kg이나 빠진 수척한 모습의 박수홍은 "사람이 밑바닥을 쳐야 다시 올라올 수 있다는 걸 안다. 근데 너무 힘드니까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고 그럴 때 다홍이가 내 앞에서 계속 눈을 깜박였다. 자라고. 사람한테 상처받은 걸 다홍이 덕분에 이겨냈다"라며 힘든 시기를 다홍과 함께 버텼다고 털어놨다.

특히 박수홍은 "사람한테 상처받는 일이 있었다"라며 "다홍이 목욕시켜주는 영상을 올렸는데 댓글에 '다홍이가 참는 겁니다'고 하더라. 나도 평생 어쩔 수 없이 사람한테 참아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때 평생 받지 못할 위안을 받았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자신에게 남다른 위안을 준 다홍이에 고마움을 전하며 "돈을 버는 이유도 지킬 존재가 생겼기 때문"이라며 "절대 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예전에는 결혼 욕심이 없었지만 결혼에 대한 꿈이 생겼다고도 밝혀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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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 고소 이후 진행 상황도 전해졌다. 박수홍은 앞서 5일, 친형 부부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은 노종언 법무법인에스 변호사는 8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수홍이 방송 활동을 한 기간 중 최근 5년만 한정해서 보더라도 추정되는 횡령 액수는 5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50억 원은 일부만 파악된 것이고 박수홍의 방송 활동 기간인 30년으로 넓히면 100억 원이 충분히 넘는다"라며 "회계 자료를 갖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파악한 추정액만 50억이 넘는다. 박수홍은 연 수십억 원 매출을 올렸음에도 두 법인을 합해서 많을 땐 연 2억 5,000만 원, 적을 땐 1억 원 정도의 연봉을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형 측이 꺼낸 '93년생 여자친구' 이야기에 대해서는 "본질은 횡령이다. 1993년생 여자친구가 있다는 건 이 사안과 관련이 없다"라며, 어머니의 지분이 여자친구로 변경됐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굳이 (법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사생활에 관한 문제다. 개인 재산을 개인이 처분하는 것은 자유재량"이라고 강조했다.

형 측은 횡령 혐의를 반박하며 박수홍이 고소한다면 법적 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고2 딸이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못 하고 있다"라고 호소하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수홍은 이날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 스케줄을 예정대로 소화했다. 또 횡령 피해 고백 열흘 만에 다홍이 이름으로 개설한 SNS에 다홍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OSEN, 캡처 =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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