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의 추신수(오른쪽)와 김원형 감독.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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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이 전날 첫 안타를 친 추신수가 마음의 부담을 덜고 좋은 기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원형 감독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추신수의 안타가 그래도 빠른 시점에 나와 다행"이라며 "본인도 부담을 덜고 마음이 홀가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 3경기 연속 안타가 없던 추신수는 지난 8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홈런으로 자신의 KBO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날 추신수는 1홈런을 포함해 2개의 안타를 치면서 4경기 만에 침묵을 깼다.
김 감독은 "추신수는 연습경기 때부터 그라운드 훈련을 하는 등 다른 선수들보다 올 시즌을 준비하는 단계가 늦었다"며 "본인 스스로 개막전에 출전할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시범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하지만 시간적으로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감각을 끌어 올리고 타격 감각을 찾는데 최대 10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 훈련장에 일찍 나와서 웨이트도 하며 몸 관리를 철저히 했다. 경기를 거듭하면 더 좋은 기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LG를 상대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앞선 2경기에서 우익수로 나섰지만 추신수가 오른쪽 대퇴 사두근(허벅지 앞쪽)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수비 부담을 덜어줬다.
김 감독은 "근육 쪽에 불편함이 있어서 수비를 하는데 무리가 있다고 판단, 지명타자로 출전시켰다"고 말했다.
추신수가 침묵을 깬 것과 달리 아직도 무안타에 그치고 있는 제이미 로맥에 대해서는 "잠깐 이야기를 나눴는데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공을 많이 보겠다고 말하더라. 로맥 스스로 출루하는데 목적을 두고 경기를 임하겠다면서 안타는 어느 순간에 나온다고 말했다"며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레 안타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금까지 4경기를 치러 3승 1패를 기록중인 김 감독은 "투타 밸런스가 잘 맞아서 3승을 했다"며 "불펜 투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이런 경기력이 거듭되면 자신감을 얻을 것이다. 그러면 선발 투수들에게도 믿음을 줄 것"이라고 경기력에 만족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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