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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개막 이후 첫 선발 제외…"휴식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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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훈·박성한도 같은 이유로 '벤치 대기'

하재훈, 이르면 14일 1군 등록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초 무사 1루 SSG 최정의 홈런에 1루 주자 추신수가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1.04.09. radiohea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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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추추 트레인' 추신수(39·SSG 랜더스)가 정규시즌 개막 이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원형 SSG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추신수와 최지훈, 박성한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며 "개막 이후 계속 선발 출전해 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휴식 차원에서 제외한 것"이라고 밝혔다.

16년 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KBO리그에 온 추신수는 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부터 전날 LG전까지 6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미한 가래톳 통증과 가벼운 허벅지 통증으로 4일 롯데전과 6일 한화 이글스전, 9~10일 LG전에서 수비를 소화하지 않았지만,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나이가 있는 만큼 144경기를 모두 완주하기 위해 중간에 휴식을 한 번씩 줘야 한다. 그래야 시즌 마지막까지 함께 할 수 있다"며 "추신수 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최지훈과 박성한도 개막 이후 계속 선발 출전해 휴식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신수의 다리 상태가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전력으로 뛰거나 했을 때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어 최근에도 지명타자로 나서게 한 것"이라며 "오늘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고, 내일 휴식일이다. 화요일(13일)부터는 다리 상태도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날 SSG는 김강민(중견수)~오태곤(1루수)~최주환(2루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정의윤(지명타자)~이재원(포수)~김성현(유격수)~고종욱(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김 감독은 "어제 마지막 타석을 마친 뒤 손바닥에 통증이 생겨 오늘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SSG 불펜진은 시즌 초반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당초 마무리 투수로 점찍었던 서진용의 구위가 올라오지 않아 김상수가 임시 마무리로 나서고 있지만, 4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수확하며 뒷문을 지키고 있다. 김태훈, 이태양 등 필승조의 컨디션도 좋다.

이런 SSG 불펜에는 희소식까지 들린다. 2019년 세이브왕 하재훈이 1군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2019년 36세이브를 거둔 하재훈은 지난해 8월 우측 어깨 극상극 손상 진단을 받아 전력에서 이탈한 뒤 재활에 매달렸다.

예상보다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린 하재훈은 6일과 10일 각각 LG, 고양 히어로즈(키움 히어로즈 2군)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등판해 각각 1이닝 1실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계속해서 하재훈의 상태를 예의주시했고, 계획된 2군 등판을 모두 마쳤다. 2군에서도 괜찮다고 보고했다. 10일 경기에서는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48㎞까지 나왔고, 평균 구속은 144~145㎞ 정도였다. 1군에 오면 집중력이나 긴장도가 달라 구속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재훈은 일단 내일까지 휴식하고, 13일 1군에 합류시킬 것이다. 투수코치, 나와 이야기를 나눈 뒤 이르면 14일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재훈이 결과적으로 마무리 투수를 맡아줘야 한다고 설명한 김 감독은 "등록되는 시점에는 일단 편안한 상황에 내보낼 것이다. 2~3경기 정도 편한 상황에 등판하도록 한 뒤 마무리 투수로 기용할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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