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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그린 자켓 벗은 더스틴 존슨 이번엔 붉은색 격자 자켓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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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인 더스틴 존슨. /골프위크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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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85년 역사상 최단명 챔피언이라는 치욕을 안게 됐다.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는 매년 4월 둘째주 목요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데, 2020년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창궐한 코로나 19탓에 지난해 11월에 열렸다. 그렇기에 존슨이 타이틀을 보유한 것은 겨우 5개월이었다.그것도 마스터스 역사상 유일하게 20언더파를 친 챔피언인 존슨은 2라운드 합계 5오버파 149타를 기록, 이틀만에 짐을 싸야 했다.

지난해 투어챔피언십을 제패해 한방에 1500만 달러(한화 약 165억원)를 벌어들인 존슨은 15일(한국시간) 미국의 골프 전문지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그린 자켓을 꼭 간직하고 싶었지만 5개월만에 벗어야 했다. 한번 입어봤기에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더 이상 탐나는 녹색 재킷을 소유하지 않게 된 존슨은 16일 열리는 PGA투어 RBC 헤리티지 대회(총상금 710만달러)에 출전해 빨간색 격자 자켓을 노리고 있다. 존슨이 또 이 격자 자켓을 소유하려면 오거스타에서 발목을 잡았던 퍼팅이 호조를 보여야 함은 물론이다. 존슨은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2개의 3퍼팅과 2라운드에서는 4개의 3퍼팅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오버파 스코어를 냈다. 존슨은 자신의 플레이에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존슨은 대회 관례에 따라 마스터스 시상식에 참가해 우승자인 마쓰야마 히데키에게 그린 자켓을 입혀주었다. 그는 ”세리머니에 참가하는 것은 분명 멋졌다. 챔피언 기간이 얼마나 됐든 상관없다. 마스터스 챔피언이 다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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