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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타와타나낏 이어 필리핀 출신 유카 사소, LPGA 롯데 챔피언십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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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첫날 8언더파 64타

필리핀 국가대표 출신으로 아시안게임 2관왕

2019년 필리핀 대회에서 박성현과 대등한 경기

이데일리

유카 사소.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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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동남아시아 골퍼의 강세가 이어졌다.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에 이어 필리핀 국적의 유카 사소(2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사소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오전 10시 20분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사소는 브리타니 알토마레(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사소는 일본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마추어 시절엔 필리핀 국가대표를 지낸 유망주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아마추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아타야 티티쿨(태국)과 한국의 조아연, 임희정(이상 21) 등을 제치고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지난해 프로로 데뷔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이번 대회에 초청받아 참가했다.

2019년 필리핀에서 열린 더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아마추어 자격으로 참가했던 사소는 당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8)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준우승했다.

경기 뒤 박성현은 “18세 때 나보다 더 잘 친다”며 “나보다 더 멀리 칠 때도 있었고, 수준 높은 경기를 했다”고 가능성을 인정했다.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유소연(31)이 7언더파 65타를 쳐 1타 차 공동 3위에 자리했고,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김세영(28)은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33)는 1언더파 71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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