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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키움에서 방출된 스미스가 쓴 'KBO 역대 최단기간 웨이버 공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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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키움 조쉬 스미스가 지난달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 연습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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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키움에서 방출된 조쉬 스미스(34)가 KBO리그 역대 최단기간 웨이버 공시 통보(개막일 기준)를 받은 외국인 선수로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키움은 15일 “스미스를 KBO에 웨이버 공시하고 대체 외국인 선수로 제이크 브리검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예정된 수순이었다. 스미스는 영접이 잡히지 않는 듯한 제구력과 위기 관리 능력 부족으로 선발투수로 낙제점을 받았다. 자신의 결정구라고 자부한 커브 제구력은 시범경기 때부터 물음표가 붙었고, 시즌 개막 후에도 도통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결국 홍원기 감독의 인내심도 바닥났고, 외국인 교체 카드 한장을 소비했다.

개막후 12일만에 방출 통보를 받은 스미스는 KBO리그 역대 최단기간 웨이버 불명예 기록 보유자가 됐다. 2위는 2009시즌 SK 소속이던 투수 마이크 존슨이다. 존슨은 기량부족을 이유로 개막 후 16일만에 팀을 떠나야 했다. 2001시즌 한화 투수 데이비드 에반스, 2002시즌 롯데 외인 타자 제로니모 베로아, 2020시즌 키움의 타자 테일러 모터가 25일만에 웨이버 공시돼 공동 3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따.

SK와 롯데는 역대 최단기간 개막일 기준 웨이버공시 기록에 각각 3명씩 이름을 올렸다. SK는 2009시즌 투수 마이크 존슨(16일)·2008시즌 투수 다윈 쿠비얀(34일)·2017시즌 타자 대니 워스(35일)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자 재빠르게 교체를 단행했다. 롯데는 2002시즌 제로니모 베로아(25일)·2003시즌 보이 로드리게스(28일)·2004시즌 타자 이시온(32일)· 3명의 외국인 타자를 한달만에 떠나보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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