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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4언더파' 이경훈, PGA RBC 헤리티지 첫 날 공동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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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이경훈.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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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이경훈(30·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710만달러) 첫날 공동 8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712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이경훈은 선두 캐머런 스미스(호주‧9언더파 62타)에 5타 뒤져 대니엘 버거, 브라이언 하먼, 케빈 스트릴먼(이상 미국), 코리 코너스, 매켄지 휴즈(이상 캐나다) 등과 공동 8위를 마크했다.

2015, 2016년 한국 오픈을 2년 연속 제패했고 일본 투어에서도 통산 2승을 올린 이경훈은 미국 2부 투어를 거친 뒤 PGA투어에 진출했다. 하지만 지난 2월 피닉스 오픈에서 기록한 준우승이 최고 성적으로 아직까지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

피닉스 오픈 이후 펼쳐진 5개의 대회에서도 최고 성적이 23위, 컷 탈락을 2번하는 등 부진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첫날부터 이경훈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10번 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이경훈은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6연속 파를 기록하다 2번홀(파5)에서 다시 한 타를 줄이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 나갔다.

4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흔들렸지만 6번홀(파4)과 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 다른 한국 선수인 임성재(23)와 강성훈(34‧이상 CJ대한통운)도 공동 17위로 선전했다. 지난주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한 임성재는 버디 4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면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강성훈 역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쳤다.

마스터스에서 12위를 기록한 김시우(26)는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 71타를 쳐 '디펜딩 챔피언' 웹 심슨(미국) 등과 공동 67위에 머물렀다.

선두에 오른 스미스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는 정확한 샷 감각을 자랑, 지난 2020년 소니 오픈 이후 약 1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세계랭킹 1위인 더스틴 존슨(미국)은 버디를 6개 잡았지만 더블 보기를 범하는 등 5타를 잃어 1언더파 70타로 공동 46위에 그쳤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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