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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6이닝 6실점' 메릴 켈리, 쑥스러운 시즌 첫 승…ERA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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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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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우완 투수 메릴 켈리(33)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6실점을 했지만 화끈한 타선 지원을 받았다.

켈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6실점을 했다.

하지만 애리조나 타선이 2회까지 10득점을 지원하며 타선에 폭발한 데 힘입어 11-6 승리로 선발승을 거뒀다. 시즌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지만 평균자책점은 8.10에서 8.44로 더 올랐다. 2연패를 끊은 애리조나는 시즌 5승8패가 됐다.

1회 시작부터 스탈린 카스트로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2실점한 켈리는 2~5회를 실점 없이 막았다. 그러나 6회 조쉬 해리슨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7회에도 연속 안타를 내준 뒤 무사 1,2루에서 강판됐다. 구원 알렉스 영이 주자 1명을 홈으로 불러들여 켈리는 6실점을 안았다.

지난 2015~2018년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4년간 활약한 뒤 애리조나와 4년 최대 1450만 달러에 계약하며 2019년 빅리그 데뷔한 켈리는 첫 2년간 37경기 16승16패 평균자책점 4.15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흉곽충돌증후군으로 수술을 받았고, 복귀 시즌인 올해 3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8.144로 부진하다. 지난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4이닝 3실점으로 고전했고,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은 6이닝 7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이날까지 2경기 연속 6실점 이상 내주며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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