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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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2연승에 도전하는 kt wiz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KT는 16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시즌 초반 4연패에 빠지며 어려움을 겪었던 KT는 이번 주중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을 쐈다. 내친김에 이날 경기까지 이겨 시즌 첫 연승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KT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배정대(중견수)-김민혁(좌익수)-강백호(우익수)-조일로 알몬테(지명타자)-문상철(1루수)-황재균(3루수)-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심우준(유격수)로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소형준이다.

KT는 전날 베테랑 야수인 박경수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 데 이어, 이날은 유한준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전 "(유)한준이나 (박)경수는 일주일에 2경기 정도 빼주려고 생각한다. 그 선수들에게 체력 안배와 시간적 여유를 주려는 조치"라며 "이 부분에서 얘기를 나눴는데, 본인들도 원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유한준과 박경수가 쉬는 시간에) 몇 타석을 밑에 애들한테 주면서 경기 감각을 잃지 않게 할 수 있다. 그런 부분에서 (유한준과 박경수에게) 고맙다"며 "꼭 체력 안배가 아니더라도 그 선수들의 타격감이 떨어질 때는 좀 빼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