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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7타 줄인 함정우, KPGA 개막전 2R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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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함정우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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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함정우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에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함정우는 16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7147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픈(총상금 7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함정우는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

지난 2018년 신인왕 출신인 함정우는 2019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10개 대회에서 준우승 1회를 포함해 4차례 톱 10에 들고 서너 차례 선두에 오르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 함정우는 10번 홀에서 시작해 전반에 버디 2개를 잡고 상승 곡선을 그렸다. 후반에는 1-4번 홀 연속 버디로 맹타를 휘둘렀다. 6번 홀 버디 이후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으나 9번 홀에서 버디를 작성하며 만회했다.

이날 7타를 줄인 함정우는 경기 후 "10번 홀(파4)부터 경기했다. 전반에 2타를 줄이면서 '오늘 뭔가 되겠다' 싶었는데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4)부터 4번 홀(파5)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했다. 스스로도 놀라웠다. (웃음)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약간 방심했더니 바로 다음 홀인 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긴장을 푸니 바로 실수가 나왔다"고 총평했다.

이어 "우승자는 하늘이 점 찍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 플레이에만 집중할 것이다. 찬스가 오면 안정적으로 경기하기 보다는 과감하게 플레이하겠다. 대회장에서 다른 선수들을 보니 드라이브 거리도 늘었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많이 한 것 같다. 기가 죽기도 했다. (웃음) 선수층이 매년 두꺼워지고 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연습해야 할 것 같다. 아직 신인 선수라는 마음 가짐으로 매 대회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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