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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김효주.유소연, 롯데챔피언십 2R 공동 3위..사소, 16언더파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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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효주.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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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김효주(26·롯데)가 역전 우승을 향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김효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카폴레이GC(파72·6397야드)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전날 공동 14위에서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초청 선수로 출전해 이틀간 16타를 줄여 단독 선두에 자리한 유카 사소(필리핀)와는 5타 차이다. 유소연(30·메디힐)도 4타를 줄여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으로 작년에 국내서 활동했던 김효주는 지난달 KIA 클래식을 통해 LPGA투어에 복귀했다. 공동 5위로 복귀전에 연착륙한 김효주는 지난달 초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에서는 공동 28위의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작년 기아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유소연은 이번 시즌 2차례 대회에 출전했으나 아직 '톱10'이 없다. 첫 출전이었던 KIA 클래식에서는 공동 12위, ANA 인스퍼레이션 공동 50위에 그쳤다.

작년 US여자오픈 우승으로 투어 카드를 손에 넣은 김아림(26·SBI저축은행)은 이날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를 9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공동 7위로 순위를 끌어 올려 LPGA투어 정식 데뷔 이후 첫 '톱10' 입상 기대를 부풀렸다. 앞선 두 차례 대회서는 모두 컷 탈락했다.

2015년 대회 우승자 김세영(28·메디힐)은 이미향(28·볼빅) 등과 공동 10위(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 박인비(33), 전인지(26·이상 KB금융그룹), 양희영(32·우리금융그룹)은 공동 20위(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 양희영은 12번홀(파3·148야드)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스폰서 초청으로 참가한 사소는 부모가 모두 일본인이지만 본인 국적은 필리핀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한 뒤 2019년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 진출, 2승을 거두고 있다. 그는 이틀간 매일 8타씩 줄여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전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4·PXG)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사소에 2타 뒤진 2위에 자리하며 통산 16승 가능성을 밝혔다. 리디아 고는 직전 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에서 2위에 입상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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