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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LG의 깜짝 이벤트, 라모스 결혼·켈리 둘째 임신 축하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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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외국인 선수 케이시 켈리(32)와 로베르토 라모스(27)를 위해 경기 중 깜짝 이벤트를 실시했다.

LG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3회말 종료 후 전광판을 통해 라모스의 결혼과 켈리의 둘째 임신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라모스는 지난 12일 주한 멕시코 대사관에서 여자친구 엘사 모레노 산체스 양과 결혼식을 올렸다. 라모스의 부모님이 최근 입국한 가운데 간소하게 백년가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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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회말 종료 후 전광판을 통해 로베르토 라모스(왼쪽)와 라모스의 아내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회말 종료 후 전광판을 통해 로베르토 라모스(왼쪽)와 라모스의 아내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라모스는 당초 조용하게 결혼식을 치르려고 했지만 주한 멕시코 대사가 자신의 SNS를 통해 라모스의 결혼식 사진을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켈리의 경우 지난해 첫 딸을 얻은데 이어 올해 둘째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다. 2019 시즌 LG 유니폼을 입은 이듬해 아빠가 됐고 이제는 두 아이의 가장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이규홍 LG 스포츠단 사장은 이날 경기에 앞서 라모스의 부모님과 아내, 켈리의 아내와 딸을 야구장에 초청해 기념품을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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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투수 케이시 켈리의 아내와 딸이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이 사장은 이 자리에서 LG가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경우 라모스의 부모님을 다시 한국으로 초청할 것을 약속했다. 라모스의 부모님은 오는 18일 멕시코로 출국할 예정이다.

켈리와 라모스는 올해 LG 투타의 중심으로 활약 중이다. 켈리는 한국에서 세 번째, 라모스는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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