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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부상 복귀' 한현희, KT전 6.1이닝 4K 3실점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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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한현희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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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현희(키움 히어로즈)가 부상 복귀전에서 쾌투를 펼쳤다.

한현희는 16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2개(직구 49개, 슬라이더 24개, 체인지업 9개)였다.

한현희는 올 시즌 첫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한현희는 1회말 정교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상대 3타자 배정대와 김민혁, 강백호를 모두 삼진으로 솎아내며 위력을 떨쳤다.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한현희는 2회말 조일로 알몬테와 문상철을 각각 좌익수 뜬공, 삼진으로 요리해 빠르게 2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황재균에게 3루수 오른쪽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박경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기세를 탄 한현희는 3회말 장성우와 심우준을 각각 유격수, 2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이후 배정대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김민혁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3회말을 정리했다.

순항하던 한현희는 4회말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이후 조일로 알몬테에게 진루타를 내줘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계속된 투구에서 문상철에게 1타점 1루 땅볼을 맞아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후속타자 황재균을 2루수 플라이로 잡고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아쉬움을 삼킨 한현희는 이후 제구력에서 안정감을 되찾으며 키움 타선을 7회말 1아웃까지 피안타와 실점 없이 틀어막았다.

위력을 떨치던 한현희는 7회말 1사 후 문상철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 황재균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마운드를 김선기에게 넘겨주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후속투수 김선기가 1,2루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여 한현희의 자책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한편 키움은 한현희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7회말 현재 KT에 3-4로 뒤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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