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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스러워하는 박세혁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산 베어스 포수 박세혁이 타석에서 투수의 공에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을 던진 LG 투수 김대유는 '헤드샷 퇴장' 명령을 받았다.
LG 좌완 김대유는 16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투좌타 박세혁을 상대로 몸쪽 직구를 던졌다. 3구째 직구의 제구가 크게 흔들렸고, 공이 박세혁의 헬멧을 때렸다.
오른쪽 광대뼈 타박 증상을 보인 박세혁은 누운 채로 응급처리를 한 뒤, 구급차에 실려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향했다.
김대유는 놀란 얼굴로 마운드 근처에 주저앉았다. 박세혁과 두산 선수단을 향해 사과도 했다.
박세혁이 병원으로 후송된 후, 김대유는 헤드샷 퇴장 명령을 받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헤드샷 퇴장'은 올 시즌 두 번째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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