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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8회 빅이닝' KT, 키움 제압하고 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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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장성우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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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kt wiz가 접전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KT는 16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질주한 KT는 올 시즌 5승6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키움은 5승7패에 머물렀다.

KT 선발투수 소형준은 5이닝 6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8회초 등판한 김민수는 0.2이닝 동안 1실점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장성우는 4타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 선발투수 한현희는 6.1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팀 내 3번째 투수로 나선 김태훈은 1이닝 2실점을 기록해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키움이었다. 3회초 서건창과 김혜성의 연속 우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김혜성의 2루 도루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이정후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신고했다.

기세를 탄 키움은 계속된 공격에서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데이비드 프레이타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앞서 나갔다.

일격을 당한 KT는 4회말 선두타자 강백호의 우중간 2루타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조일로 알몬테의 진루타로 1사 3루 찬스를 이어간 뒤 문상철의 1타점 1루 땅볼로 1점을 따라붙었다.

흐름을 잡은 KT는 7회말 1사 후 문상철의 2루타와 황재균, 조용호의 볼넷을 묶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장성우가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작렬해 순식간에 4-3으로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키움은 8회초 1사 후 박병호의 솔로홈런을 통해 4-4,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KT의 저력은 만만치않았다. 8회말 1사 후 강백호, 알몬테의 연속 안타와 신본기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황재균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5-4로 앞서 나갔다.

KT는 계속된 공격에서 조용호가 1타점 적시타, 장성우가 1타점 희생플라이, 심우준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8-4로 도망가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KT는 이후 마운드에 김재윤을 투입해 키움의 공세를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KT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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