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상처 뿐인 라이벌전 패배, 정수빈-박건우-박세혁 줄부상이 더 뼈아프다 [오!쎈 잠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잠실, 지형준 기자]8회초 1사에서 두산 박세혁이 LG 김대유의 헤드샷에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걱정스런 모습으로 지켜보는 김대유. /jpnews@osen.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잠실, 한용섭 기자] 두산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패배 보다 더 쓰라린 것은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이었다.

팀의 주전인 박건우, 정수빈이 경기 도중 잔부상으로 일찍 교체됐다. 특히 박세혁은 헤드샷을 맞아 얼굴에 부상을 입고, 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7번 중견수로 출장한 정수빈은 0-1로 뒤진 5회초 무사 1루에서 2루수 땅볼을 때리고 1루에서 아웃됐다. 전력 질주한 정수빈은 덕아웃으로 돌아가면서 허리 쪽을 만지며 통증을 호소했다. 5회말 수비 때 정수빈이 빠지고 조수행이 교체 출장했다.

두산 구단은 "정수빈이 우측 등에 통증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내일 상태를 살펴본 뒤,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3번 우익수로 출장한 박건우는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했다. 6회말 수비 때 박건우는 국해성으로 교체됐다. 두산은 “박건우가 우측 허벅지 뒤쪽 근육이 타이트한 느낌을 받아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0-1로 뒤진 8회초, 이번에는 박세혁이 큰 부상을 당할 뻔 했다. LG 좌완 투수 김대유가 던진 몸쪽 공에 헬멧에 맞고 쓰러졌다. 그라운드 쓰러진 박세혁은 고통에 몸을 뒹굴었다. 얼굴 오른쪽에 상처가 난 것으로 보였다. 구급대원이 붕대로 얼굴을 감쌌고, 박세혁은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아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검진을 받으러 갔다.

헬멧을 맞고 얼굴에 맞으면서 우측 광대뼈에 타박상을 당했다. 헬멧에 얼굴이 긁히면서 출혈도 있었다. 경기 후 두산 홍보팀은 박세혁의 부상에 대해 "아직 붓기가 많이 있는 상황이다.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서 CT와 X레이 촬영을 했다. 결과는 아직 안 나와서 내일 오전이 되어야 알 것 같다”고 전했다. /orange@osen.co.kr

OSEN

[OSEN=잠실, 지형준 기자]경기를 마치고 LG 김현수가 두산 김재환에 박세혁 헤드샷과 관련 미안함을 전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