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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무리뉴, 본인 '저격'한 포그바에 대해 "뭐라고 하든 신경 안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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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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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조세 무리뉴 감독이 최근 자신을 겨냥한 폴 포그바(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발언에 관심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포그바는 2016년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로 복귀했다. 하지만 유벤투스에서의 모습과 달리 시간이 흐를수록 잦은 부상과 태도 문제 등이 겹치며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여줬다. 2020년 상반기까지도 장기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고, 이에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상황이 바뀌었다. 포그바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시즌이 재개된 이후 꾸준히 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는데 기여했다. 올 시즌 현재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는 등 조금씩 경기력을 되찾아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포그바는 오는 주말 번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무리뉴 감독을 소환했다. 포그바는 무리뉴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고 영입된 선수였다. 지난 2018년 무리뉴 감독이 선수들이 모인 훈련장에서 포그바의 부주장직을 박탈했던 일을 계기로 둘 사이의 관계는 틀어졌다. 그리고 해당 시즌 도중 무리뉴 감독은 경질됐다.

포그바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자신의 선수들과 충돌하지 않는다. 솔샤르 감독이 어떤 선수를 뽑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선수가 존재하지 않는 사람인 것처럼 아예 배제하지 않는다. 이것이 솔샤르 감독과 무리뉴 감독의 차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포그바는 지난 맨유와 토트넘의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의 발언도 문제 삼았다. 그는 "당시 우리는 3-1로 승리하며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우리는 이겼고, 무리뉴 감독은 졌다. 그는 경기력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도 하고 싶지 않은 것 같았다. 그는 단지 누군가의 아버지에 대한 얘기만 했다. 이런 것들이 무리뉴 감독이 하는 일이다. 그는 그런 사람이다"고 일침을 날렸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에버턴과의 경기가 끝난 뒤 "포그바가 뭐라고 말을 하든 나는 신경 쓰지 않는다. 상관 없다. 전혀 관심 없다"며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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