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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FC바르셀로나 빌바오와 '복수혈전'...18일 새벽 코파 델 레이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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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리오넬 메시. 신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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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리오넬 메시의 FC바르셀로나가 통산 31번째로 스페인국왕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까?

FC바르셀로나(바르사)와 아틀레틱 빌바오의 2020~2021 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이 18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다. 바르사로선 네덜란드 출신 로날드 쿠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 우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바르사는 지난 1월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스페인 수페르코파(슈퍼컵)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3 패배를 당하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뼈아픈 경험을 가지고 있다. 당시 바르사는 앙투안 그리즈만의 2골 활약으로 2-1로 앞서다, 후반 45분 동점골, 연장 전반 3분 결승골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메시는 연장 후반 막판 부적절한 행위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하는 수모까지 당했다. 때문에 이번 결승전은 바르사한테는 ‘복수혈전’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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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쿠만 감독과 리오넬 메시가 코파 델 레이 결승 하루 전 우승트로피를 놓고 아틀레틱 빌바오 측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FC바르셀로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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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밀려 탈락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7), 레알 마드리드(승점 66)에 밀려 3위(승점 65)로 처져 있다. 스페인국왕컵 우승이 절실한 이유이기도 하다.

바르사는 이번 스페인국왕컵에서 롤러코스터를 탔다. 특히 세비야와의 4강전에서는 1차전 원정에서 0-2로 패한 뒤 홈 2차전에서 3-0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쿠만 감독은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두팀 모두 결승에 오르기까지 험난한 과정을 겪었다”면서 “아틀레틱 클럽은 매우 경쟁력 있는 팀이다. 이번 시즌 우리팀과의 4번째 만남이다. 그들은 정신력과 체력을 갖춘 팀이며, 세트피스를 잘 활용한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바르사는 스페인국왕컵에서 30회 우승한 것을 비롯해, 스페인 라리가에서 26회, 챔피언스리그에서 5회, FIFA 클럽월드컵에서 3회 우승 기록을 보유중이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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