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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우승 위한 결의?'...메시, 국왕컵 결승 앞두고 수염 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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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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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앞두고 면도를 한 사진이 공개됐다.

바르셀로나는 18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세비야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2020-21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치른다. 바르셀로나는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만을 남겨두고 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파리생제르망(PSG)에 밀려 일찌감치 탈락했다. 지난 시즌 무려 12년 만에 무관에 그친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남은 두 대회라도 최대한의 성과를 거두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라리가의 경우 8경기 남은 상황에서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다. 현재 리그 3위인 바르셀로나는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 2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코파 델 레이는 결승전까지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서 우승하면 바르셀로나는 통산 31번째 코파 델 레이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메시가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앞두고 수염을 모두 면도한 사진이 공개됐다. 이를 접한 팬들은 "수염 없는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우승으로 이끌기 위해 면도를 결심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코파 델 레이 우승컵은 메시에게도 간절하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치며 루이스 수아레스, 이반 라키티치 등 다수의 선수들이 바르셀로나를 떠났고, 메시도 이적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결국 최종 선택은 잔류였으며 올 시즌 성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 스스로도 우승에 대한 열망을 갖고 있을 것이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이번 상대팀인 아틀레틱 빌바오와 이미 우승으로 가는 마지막 길목에서 만난 경험이 있다. 두 팀은 지난 1월 중순 스페인 수페르코파(슈퍼컵) 결승에서 맞붙었고, 당시에는 아틀레틱 빌바오가 3-2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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