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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코파델레이 결승 앞둔' 마르셀리노, "우린 메시 수준 공격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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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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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아틀레틱 빌바오를 이끌고 있는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냉정하게 자기 팀을 평가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오는 18일(한국시간) 오전 4시 30분 바르셀로나와 2020-2021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이 경기는 2018-2019시즌 이후 무관에 그치고 있는 바르셀로나와 리오넬 메시의 우승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스페인 '디아리오 스포츠'에 따르면 마르셀리노 감독은 "게임에서 가장 결정적일 수 있고 결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 공격수들이다. 하지만 우리 공격수들은 최고 레벨, 특히 메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실제 아틀레틱 빌바오는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30경기 동안 39득점을 올려 11위에 머물고 있다. 리그 최고 득점을 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69점을 올리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 대신 공동 5위 수준의 실점(33점)으로 버텨왔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우리가 바르셀로나와 비슷하게 볼을 소유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은 현실에서 벗어난 것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이나 레알 마드리드도 할 수 없었다"면서 "우리는 고통을 겪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고통을 겪지 않고는 바르셀로나를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강인 소속팀 발렌시아를 챔피언스리그에 올려 놓기도 했던 마르셀리노 감독은 아틀레틱 빌바오 부임 후 지난 1월 열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에서 바르셀로나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그는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어느 팀과 붙어도 이길 수 있다. 하지만 항상 우승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90분 동안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면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팀이 이긴다"고 냉정한 평가를 통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메시는 빌바오를 상대로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통산 40경기에서 27골을 기록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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