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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박세혁 수술에 무거운 마음’ 류지현 감독 “두산 팬들에게도 미안하다” [잠실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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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지형준 기자]8회초 1사에서 두산 박세혁이 LG 김대유의 투구에 얼굴 부위를 맞고 상태를 체크하며 구급차로 이동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류지현 LG 감독이 두산 박세혁의 수술 소식을 듣고 무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두산은 17일 오전 “박세혁이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X-레이, CT 검사 결과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세혁은 전날 LG전에서 8회 LG 좌완 김대유가 던진 몸쪽 직구에 얼굴을 맞고 쓰러졌다. 황급히 피했으나 헬멧과 얼굴을 맞고 말았다. 고통스러워한 박세혁은 이후 얼굴에 붕대를 감고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류지현 감독은 17일 두산전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박세혁의 쾌유를 바랐다. 그는 "어제 경기 끝나고 김태형 감독님과 통화했는데, 어제 통화할 때는 수술까지는 몰랐다. 오늘 오전에 수술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안 좋더라"고 말했다.

이어 "두산 선수단, 김태형 감독님 그리고 어제 경기에 오신 두산 팬들에게도 미안하다. 부모님인 박철우 선배님에게도 죄송한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류 감독은 이날 김대유와도 이야기를 나누며 다독였다. 헤드샷을 던진 김대유도 마음의 짐을 지고 있다. 류 감독은 "오늘 와서 김대유와 얘기를 좀 했다. 타자가 얼굴 쪽에 맞아서 놀랐을 거 같다. 표정이 어둡더라"고 말했다.

김대유는 박세혁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 류 감독은 "미안한 마음의 표시를 한 거 같다.수술 이후에 다시 교감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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