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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17살이지만 1550억 가치' 벨링엄, 첼시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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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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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첼시가 주드 벨링엄(17, 도르트문트)에게 완전히 빠졌다.

영국 '유로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벨링엄은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맨체스터 시티와의 8강 2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중원 어디서든 활약 가능한 점과 나이에 맞지 않은 성숙함을 제대로 과시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아래서 새로운 변화를 꿈꾸는 첼시에 안성맞춤인 자원이다. 1억 파운드(약 1,545억원) 지불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다"고 전했다.

벨링엄은 잠재력 하나만큼은 유럽 최고다. 16살 때부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버밍엄 시티에서 주전으로 뛰었다. 2부리그인 점을 고려해도 2003년생이 프로 리그에서 공식전 45경기를 뛰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기량도 출중했다. 중원에서 훌륭한 기량을 보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들이 그를 보기 위해 버밍엄으로 스카우트를 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벨링엄과 그의 아버지에게 캐링턴 훈련장을 초대해 제안을 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벨링엄은 출전시간을 약속한 도르트문트로 떠났다. 도르트문트는 그에게 기회를 줬고 벨링엄은 기량에 경험까지 얻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24경기에 출전 중이며 UCL에서도 10경기에 나왔다.

무섭게 성장한 벨링엄은 UCL 8강 1, 2차전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완벽한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다소 부진한 도르트문트 중원에 기동성과 창의성을 더했고 화려한 발기술, 높은 축구 지능, 날카로운 침투와 드리블을 과시했다. 득점까지 올리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도르트문트는 패했지만 벨링엄에 대한 찬사는 이어졌다.

잉글랜드 A대표팀도 벨링엄을 차출했다.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소화한 벨링엄은 2020년 11월 A대표팀 데뷔도 마쳤다. 유로 2020 출전 전망도 밝은 상태다. '유로스포츠'는 첼시가 가장 적극적이라고 밝혔지만 리버풀, 맨유 등 다양한 빅클럽도 벨링엄 상황을 주시 중이다. 그는 도르트문트와 2023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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