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K-기자회견] '4연승+선두' 이민성 감독, "현재 경기력? 8~90% 만족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대전] 정지훈 기자= 대전의 기세가 무섭다. 대전이 리그 2위 서울 이랜드까지 잡아내며 리그 4연승을 질주했고,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이에 이민성 감독도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현하면서 선수들이 끝까지 좋은 자세를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7일 오후 1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7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 FC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리그 4연승과 함께 승점 15점으로 단독 선두를 지켰고, 서울 이랜드와 승점차를 4점으로 벌렸다.

경기 후 이민성 감독은 "승점 3점을 가져와서 기쁘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좋았던 부분이 가장 만족스럽다. 이런 자세를 끝까지 유지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대전과 서울 이랜드 모두에 중요한 일전이었다. 대전은 리그에서 3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었고, 서울 이랜드는 직전 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패배하며 선두를 내준 상황이었다. 두 팀 모두 승리를 통해 선두를 지키거나, 탈환해야하는 상황이었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경기는 팽팽했다. 두 팀 모두 강력한 전방 압박, 왕성한 활동량, 빠른 공수 전환을 무기로 상대를 공략했지만 전반에는 틈을 찾지 못했다. 경기 전 이민성 감독과 정정용 감독 모두 수비 집중력과 실수에서 승부가 갈릴 수도 있다고 했는데 후반에 수비 조직력에서 실수가 나오며 대전이 두 골을 기록했고 결국 승부가 갈렸다.

특히 선제골은 파투와 박인혁이 합작했다. 이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파투와 박인혁이 잘 맞는 부분이 있다. 활동량이 워낙 많다 보니 수비진의 부담감이 줄어든다. 파투도 있지만 원기종과 박인혁의 콤비 플레이도 좋다. 새로운 조합도 생각하고 있다"며 칭찬했다.

이어 이민성 감독은 "경기력과 공수 전환에 대해서는 100% 만족은 아니지만 8~90%는 만족한다. 잘해주고 있다. 확실하게 마무리를 짓는 것을 연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민성 감독이 이번 서울 이랜드전에서 가장 공들인 부분은 바로 3백이다. 상대는 레안드로, 베네가스 등 좋은 공격수들이 있기 때문에 수비 조직력과 활동량에 신경을 많이 썼다.

이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레안드로가 들어올 것이라 예상했다. 레안드로가 들어오면 어떻게 수비할지 연습을 했다. 동선까지 파악했다.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무실점 경기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게 가장 아쉽다. 제일 걱정했던 부분이 3백의 경험 부족이다. 하루아침에 발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길게 봐야 한다. 경기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발전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고 답했다.

이어 이민성 감독은 두 골의 리드에도 공격수를 투입한 이유에 대해서는 "수비수를 교체하는 것은 부상이 아니라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공격수를 바꾸는 이유는 전방에서 압박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활동량이 많은 공격수를 투입한 이유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