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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쿠만, 바르사 감독 유지 위해 '국왕컵 우승'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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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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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의 운명은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18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세비야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2020-21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치른다. 바르셀로나는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쿠만 감독의 목표는 우승이다. 개인, 팀 명성을 떠나 자신의 거취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쿠만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키케 세티엔 감독 후임으로 바르셀로나에 왔다.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임 회장의 선택을 받았는데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각종 비리로 인해 회장직에서 물러난 상태다. 새롭게 후안 라포르타 체제가 들어섰기에 쿠만 감독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경질될 수 있다.

다행히 상황은 좋다. 시즌 초반 루이스 수아레스 등 베테랑들을 내치는 과정에서 마찰을 빚고 리오넬 메시 이적 파동까지 휘말려 팀이 흔들렸다. 수비진들의 줄부상 속에서 유스들을 긴급히 호출할 수밖에 없었고 성적, 경기력은 편차가 심했다. 하지만 2021년 들어 바르셀로나는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쿠만 감독의 다채로운 전술과 적절한 용병술이 힘이 됐다.

그러나 트로피가 없다면 쿠만 감독 입지는 좁아질 것이다.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수페르코파(스페인 슈퍼컵)에서 모두 떨어진 상태다. 라리가 3위에 올라 우승 가능성은 있지만 가장 트로피에 가까운 것은 코파 델 레이다. 1경기만 이겨도 트로피를 추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쿠만 감독은 빌바오와의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17일 "쿠만 감독은 여전히 바르토메우 전임 회장 손에 선임됐다는 부분에서 바르셀로나 팬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 상황 극복을 위해서 코파 델 레이 트로피가 필요하다. 자신이 우승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쿠만 감독은 우승을 일궈낸다면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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