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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SSG 이흥련 생애 첫 끝내기 안타, KIA에 연장 첫 패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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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SSG 추신수가 1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에서 1회말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전형도 코치와 주먹을 맞대고 있다. 제공=SSG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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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SSG가 연장 혈투 끝에 이흥련의 끝내기 안타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SG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2사 1, 2루에서 이흥련이 좌전안타로 결승점을 뽑아냈다. 이흥련은 생애 첫 끝내기 안타의 기쁨을 누렸다.

전날 4시간 11분 혈투 끝에 패한 SSG는 이날 지상파 중계 탓에 오후 2시 경기를 치러야했다. 홈팀이 먼저 훈련을 시작하기 떄문에 체력적으로 매우 어려운 하루였다. KIA 다니엘 멩덴을 만난 SSG는 1회말 1사 후 추신수가 좌월 솔로 홈런을 뽑아내 기선을 제압했다. 추신수는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2연속경기 아치를 그리며 적응 중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SSG는 선발 박종훈이 5회초 2사 만루에서 프레스턴 터커에게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팽팽하던 경기는 6회말 한유섬의 홈런으로 동점이 됐고, 8회말 1사 후 제이미 로맥의 2루타와 최주환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끝날 듯 하던 경기는 9회초 마무리 김상수가 김선빈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세 번째 동점이 됐다.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SSG는 10회말 1사 후 김성현이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한유섬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강민이 몸에 맞는 볼로 기회를 연결했고, 경기 막판 교체 포수로 경기에 들어온 이흥련에게 이었다.

이흥련은 KIA 마무리 정해영이 던진 초구를 잡아 당겨 3유간을 뚫었고, KIA 좌익수 이우성이 던진 공을 포수 김민식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는 사이 김성현이 홈을 훑었다.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따낸 SSG는 승률 5할(6승 6패)에 복귀했다. KIA도 승률 5할은 유지했지만, 올시즌 연장 첫 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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