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K리그1 POINT] '남기일표' 탄탄한 3백, 제주를 2연승으로 이끌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인천] 오종헌 기자= 제주유나이티드를 2연승으로 이끈 원동력은 남기일 감독이 만들어낸 3백이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17일 오후 4시 30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제주는 승점 15점으로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제주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이규혁, 주민규, 제르소가 포진했고 정우재, 이창민, 김봉수, 안현범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정운, 권한진, 김오규가 구성했다. 골문은 오승훈이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제주는 인천을 강하게 압박했다. 두 팀 모두 치열하게 몸싸움을 이어갔다. 제주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21분 안현범이 정동윤과의 경합에서 공을 따낸 뒤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를 주민규가 밀어 넣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제주는 계속해서 슈팅을 만들었다. 결국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후반 19분 류승우가 교체 투입과 동시에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중반 이후 인천이 공세를 펼쳤지만 제주의 수비는 단단했고, 주민규의 쐐기골까지 보태 무실점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기분 좋은 승리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승격한 제주는 지난 시즌과 큰 변화가 없는 선수단을 내세워 시즌 초반부터 끈끈한 조직력을 선보였다. 특히 안정적인 수비는 9라운드 기준 리그 최소 실점 3위(7실점)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북현대(1-1무), 울산현대(0-0무) 등 강팀들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점을 가져오기도 했다.

오늘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남기일 감독이 만든 3백은 인천 원정에서도 단단함을 뽐냈다. 좌측면 수비수도 소화할 수 있는 정운이 센터백의 한 자리를 차지하며 기동성을 더했고, 때로는 과감하게 오버래핑을 하기도 했다. 권한진을 중심으로 라인 관리와 빌드업 모두 매끄럽게 진행됐고 수문장 오승훈도 굳건하게 골문을 지켰다.

이로써 제주는 시즌 3승째이자 수원삼성과의 경기에 이어 2연승을 달리는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K리그2에서는 '탈 2부 급'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상대팀을 압도했던 제주는 승격 후 단단한 수비 조직력을 갖춘 '원 팀'으로 거듭났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정운, 권한진, 김오규가 중심이 된 3백이 있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