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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브루노 러버' 포그바의 농담 "모든 걸 잘하는 선수지...수비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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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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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폴 포그바(28)가 동료 브루노 페르난데스(26)를 극찬했다.

포그바는 1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채널을 통해 브루노와 함께 뛸 수 있어 기쁘다고 표현했다. 그는 "난 브루노와 뛰는 걸 즐긴다. 브루노는 게임을 이해하고, 움직이는 동료들에게 아름다운 패스를 연결해줄 수 있다. 마무리도 잘한다. 어디에서든 뛸 수 있다. 모든 걸 잘한다"고 말한 뒤 "수비만 빼고 말이다"며 농담을 건넸다.

포그바가 브루노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브루노가 영입된 뒤로 맨유는 팀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 지난 시즌 브루노가 영입되기 전까지 맨유는 중상위권에서 허덕이고 있었다. 그러나 브루노는 맨유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하며 팀을 3위로 이끌었다. 반 시즌 동안 뛴 선수가 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이번 시즌도 브루노의 공헌은 막대하다. 주전 공격수로 나선 앙토니 마르시알이 부진에 빠졌고, 기대주 메이슨 그린우드가 제몫을 못해주는 와중에도 맨유는 리그에서 팀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16골 11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공격 포인트 3위를 달리는 브루노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두 선수는 같이 뛰었을 때 시너지 효과도 잘 나타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브루노가 전방에서 공격에 집중하는 대신 포그바가 후방에서 경기를 조율했다. 이번 시즌에는 브루노와 포그바와 각각 좌우를 맡아 공격을 주도하는 패턴이 잘 먹히고 있다. 두 선수는 평상 시에도 서로가 같이 나온 사진을 개인 SNS에 올리며 칭찬할 정도로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다.

마지막으로 포그바는 "브루노와 함께 뛰면서 그의 방식을 이해하는 건 기쁘다. 브루노도 날 이해해준다. 그는 내 포지션을 대신해줄 수도 있다. 맨유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팀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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