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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두산, LG 4연승 저지…'4홈런' NC, 한화 잡고 공동 선두로 점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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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련 끝내기' SSG, 연장 끝에 KIA 제압…삼성, 롯데에 12-0 완승

뉴스1

두산 베어스 양석환. 2021.4.1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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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NC 다이노스는 홈런 4개를 몰아치며 승리,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SSG 랜더스는 이흥련의 끝내기 안타로 KIA 타이거즈를 꺾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를 무너트렸고, KT 위즈는 3연승, 키움 히어로즈는 4연패를 당했다.

두산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두산(6승6패·공동 4위)은 전날 패배를 설욕, 5할 승률을 회복했다. LG는 4연승에 실패, 시즌 4패(8승·공동 1위)째를 당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 승리투수가 됐다. LG에서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양석환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 친정팀을 울렸다.

두산은 1회초부터 LG 선발 수아레즈를 흔들었다. 2사 후 박건우가 안타, 김재환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양석환이 좌중간 안타를 때려 1타점을 기록했다.

3회초 조수행의 1타점 3루타, 양석환의 1타점 적시타 등으로 두산은 3-0으로 달아났다. LG는 4회말 김현수의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LG의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는 3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시범경기부터 무실점 행진을 이어온 수아레즈는 3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창원에서 NC는 홈런 4개를 몰아쳐 한화 이글스를14-3로 대파했다. NC는 8승4패가 되며 LG와 공동 선두가 됐다. 한화는 4승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팀 홈런 1위 NC는 이날도 홈런포가 불을 뿜었다. 1회말 양의지의 투런포가 폭발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7-1로 앞서가던 NC는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말 알테어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노진혁의 3점 홈런까지 터졌다. 12-4로 앞서가던 8회말에는 박준영의 솔로포 등으로 총 2점을 추가해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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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추신수. 2021.4.1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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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는 SSG가 연장 10회 승부 끝에 4-3으로 KIA를 제압했다. SSG는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며 6승6패(공동 4위)가 됐다. KIA(6승6패·공동 4위)는 3연승의 상승세가 끊어졌다.

SSG는 1회말 추신수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양 팀 모두 경기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SSG는 3-2로 앞서가던 9회초, 김상수가 김선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연장전으로 이어진 승부에서 웃은 쪽은 SSG였다. 10회말 2사 1, 2루에서 이흥련이 KIA 정해영의 초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2루에 있던 김성현은 홈까지 파고드는 데 성공,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부산에서는 삼성이 17안타를 몰아치며 롯데를 12-0으로 대파했다. 삼성은 7승6패(3위), 롯데는 5승7패(8위)가 됐다.

삼성은 1회초에만 8득점을 몰아치며 롯데를 무너트렸다. 삼성 김지찬은 1회에만 안타를 2번 치고 출루, 도루를 3개 기록하면서 KBO리그 역대 한 이닝 최다 도루 타이기록을 세웠다.

롯데 선발 프랑코는 ⅔이닝 6피안타 3볼넷 8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프랑코는 1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투구수는 61구나 됐다. 이는 한 이닝 최다 투구수 신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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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에서 2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 삼성 김헌곤이 투런 홈런을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1.4.17/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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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홈에서 키움을 8-5로 잡고 3연승을 질주했다. KT는 6승6패(공동 4위)가 됐고, 키움(5승8패·9위)은 4연패를 당했다.

5-3으로 앞서가던 KT는 7회초 서건창, 박병호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8회말 심우준의 2루타와 조용호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 다시 리드를 잡았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문상철이 2타점 적시타를 보태 팀에 3점 차 리드를 안겼다.

KT는 9회초 등판한 김재윤이 서건창에게 안타,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박병호를 범타로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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