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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웨스트햄이 자멸했다.

웨스트햄은 1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웨스트햄은 전반 36분 수비수 도슨의 실수로 인해 생 망시맹에게 단독 돌파를 허용했다. 이후 혼전 상황에서 수비수 디오프가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하며 자책골로 이어졌다.

여기에 도슨은 이어지는 상대의 역습을 제대로 저지하지 못해 조엘링턴에게 패배를 범했다. 결국 그는 옐로 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뉴캐슬은 전반 41분 다시 한 번 웨스트햄의 자멸로 인해 골을 얻었다. 골키퍼 파비앙스키가 제대로 공을 잡지 못하자 조엘링턴이 밀어 넣으며 2-0으로 앞서갔다.

10명이 싸우던 상황에서도 웨스트햄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26분 보웬이 올린 크로스에 맞춰 디오프가 정확한 헤더로 만회골을 기록하며 자책골을 만회했다.

기세를 탄 웨스트햄은 후반 33분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을 틈타 페널티킥을 얻었다. 결국 키커로 린가드가 나서 정확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웨스트햄에게 승리의 여신은 오지 않았다. 뉴캐슬은 후반 37분 크로스 이후 윌록이 헤더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그대로 웨스트햄의 2-3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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