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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올해의 자책골 등장"...EPL 수비수, 황당 실수에 英매체도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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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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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사 디오프(24, 웨스트햄)가 기상천외한 자책골을 넣어 화제가 됐다.

웨스트햄은 1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웨스트햄은 5위권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하며 4위 수성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웨스트햄은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면서 경기를 풀었다. 하지만 다소 황당한 실수로 실점을 내줬다. 전반 36분 크레이그 도슨이 실수를 범했고, 알랑 생 막시맹에게 공이 연결됐다. 막시맹은 수비수를 제친 뒤 슈팅을 날렸고, 이 공은 우카시 파비앙스키 골키퍼 손에 막혔다.

그러나 뒤따라 들어오던 이사 디오프가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발이 엉켰고, 마치 마르세유턴을 하는 듯한 모습으로 자책골을 기록했다. 디오프는 자신도 황당한 듯 멍한 표정으로 골망으로 빨려 들어간 공을 꺼낼 뿐이었다.

디오프의 자책골은 치명적이었다. 패스미스로 실점의 빌미를 내준 도슨이 조엘링턴을 막아내는 과정에서 2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까지 당했기 때문이다. 선제 실점과 퇴장을 동시에 당한 것.

이에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웨스트햄에 재앙이 벌어졌다. 이중 타격을 입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도 "디오프는 가장 이상한 자책골을 넣었다. 이는 올해의 자책골 감이다. 우리가 방금 무엇을 본 건지 모르겠다. 디오프가 자책골을 넣는 모습은 마치 지네딘 지단의 기술과 비슷했지만 그는 자신의 골대에 넣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고 경악했다.

디오프의 자책골 이후 웨스트햄은 흔들렸고, 파비앙스키까지 실수를 범하며 0-2로 끌려갔다. 이후 디오프는 후반 26분 만회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자책골을 만회했다. 이어 제시 린가드가 페널티킥까지 성공시키며 웨스트햄은 2-2를 만들었다.

하지만 곧바로 조 윌록에게 실점하며 패배 위기에 빠졌다. 설상가상 에이스 노릇을 하던 린가드마저 부상으로 교체됐다. 웨스트햄 입장에서는 디오프의 실수에서 비롯된 패배로 인해 상당히 많은 걸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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