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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현장 리액션] '4G 연속골' 주민규, "절 도와주는 동료들 덕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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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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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인천] 오종헌 기자 = 최근 4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주민규가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17일 오후 4시 30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제주는 승점 15점으로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제주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이규혁, 주민규, 제르소가 포진했고 정우재, 이창민, 김봉수, 안현범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정운, 권한진, 김오규가 구성했다. 골문은 오승훈이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제주는 인천을 강하게 압박했다. 두 팀 모두 치열하게 몸싸움을 이어갔다. 제주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21분 안현범이 정동윤과의 경합에서 공을 따낸 뒤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를 주민규가 밀어 넣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제주는 계속해서 슈팅을 만들었다. 결국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후반 19분 류승우가 교체 투입과 동시에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중반 이후 인천이 공세를 펼쳤지만 제주의 수비는 단단했고, 주민규의 쐐기골까지 보태 무실점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주민규는 경기 후 "원정 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는데 이렇게 다득점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어서 기쁘다. 감독님께서 인천의 분위기가 좋지 않은 반면 우리는 좋다고 안일하면 안 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좀 더 투지 넘치게 경기에 임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민규는 4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수원FC와의 경기 이후 강원FC, 수원삼성을 상대로 모두 골 맛을 봤다. 리그 5호골. 어느새 리그 득점 2위까지 올라섰다.

주민규는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주변에서 도와주는 선수들이 좋다. 내가 집중한다면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그 점에서 동료들에게 미안함을 느끼기도 했다. 계속해서 선수들이 도와주려고 한다. 부담 아닌 부담이 있었는데 '연속골 신기록 한번 가자'며 장난스럽게 대해줘서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제주는 주민규의 득점 행진에 이어 지난 수원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아직 10라운드 모든 일정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제주는 순위를 3위까지 끌어 올렸다. 주민규는 "초반은 선수들이 K리그1 무대에 적응하는 기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쉬웠다. 이번 승리로 인해 골도 많이 넣으면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주민규는 "매 시즌 감독님의 목표는 우승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도 우승을 목표로 할 것이다. 하지만 이제 다른 팀들과의 맞대결 일정을 한 바퀴 돈 것이기 때문에 지금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마지막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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