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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13시즌 연속 30골 달성 대기록…메시는 죽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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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국왕컵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는 리오넬 메시.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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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리오넬 메시(34·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30득점에 성공했다.

메시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20~2021 스페인 국왕컵(코파델레이) 결승에서 2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의 4-0 완승 및 우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2-0으로 앞선 후반 23분과 27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2득점으로 메시는 이번 시즌 31호골을 만들었다. 이번 시즌 메시는 라리가에서 23골을 넣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을 기록했고, 국왕컵에서 3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13시즌 연속 한 시즌 30골 이상 넣고 있다. 지난 2008~2009시즌 38골을 기록한 후 단 한 시즌도 빠짐 없이 최고 30골은 터뜨렸다. 지난 시즌에도 메시는 31골을 넣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고 라리가 8경기를 남겨놓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 지난 시즌 기록은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다.

이 기록은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또 해내지 못했다. 호날두도 메시 못지 않게 많은 골을 넣었지만 2008~2009시즌 26골에 그쳤고, 2018~2019시즌에도 28득점에 머문 바 있다.

더불어 메시는 이날 승리를 통해 개인 통산 일곱 번째 국왕컵 트로피를 품었다. 2008~2009시즌 처음으로 국왕컵에서 우승했던 메시는 이후 2011~2012시즌 정상에 서는 경험을 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4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고, 이번에는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1987년생인 메시는 30대 중반에 접어들고 있지만 좀처럼 기량이 크게 하락하지 않고 있다. 큰 경기에서 약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이날 결승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우승에 기여했다. 게다가 그 누구도 달성하지 못할 불멸의 기록을 경신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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