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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지예흐 결승골' 첼시, FA컵 결승 진출…맨시티 4관왕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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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결승골 넣은 첼시의 지예흐(앞쪽).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시즌 4관왕 꿈을 깨뜨렸다.

첼시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전에서 후반 10분 터진 하킴 지예흐의 결승골로 맨시티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2년 연속 대회 결승에 오른 첼시는 2017-2018시즌 이후 3년만이자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첼시는 지난 시즌에는 결승에서 이 대회 최다 우승팀 아스널(14회)에 1-2로 패했다.

반면 2018-2019시즌 이후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려던 맨시티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를 달리는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강, 리그컵(카라바오컵) 대회에서는 결승에 올라 있다.

FA컵에서도 4강에 오르며 시즌 4관왕까지 노리던 상황이었으나 이날 첼시에 발목을 잡혀 타이틀 하나는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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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맨시티 경기 장면.
[AFP=연합뉴스]



첼시는 전반 6분 티모 베르너의 패스를 받은 지예흐가 맨시티 골문을 열었으나 앞서 베르너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치고 나서 후반 시작하자마자 맨시티는 케빈 더 브라위너가 발목을 다쳐 교체해야 하는 악재를 만났다.

그러고 나서 얼마 안 가서인 후반 10분 승부가 갈렸다.

첼시의 역습 상황에서 수비 뒷 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한 베르너가 페널티지역 왼쪽 안까지 공을 몰고가 중앙으로 찔러주자 쇄도하던 지예흐가 왼발로 빈 골 문 안에 차넣었다.

이후 맨시티의 파상 공세를 잘 막아내던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의 골이 다시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됐으나 끝까지 리드는 지켜냈다.

첼시는 19일 열릴 레스터시티-사우샘프턴 경기 승자와 5월 16일 대회 우승을 놓고 마지막 한 판 대결을 벌인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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