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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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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발렌시아 떠날 결심...그라시아 감독, "모든 것엔 과정 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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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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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이강인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과정이 있는 법이다.”

발렌시아는 오는 19일(한국시간) 새벽 1시 30분 스페인 세비야의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20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레알 베티스와 경기를 치른다. 최근 2경기 연속 이기지 못한 발렌시아는 중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리를 노린다.

국내 축구 팬들에겐 이강인의 출전 여부가 관심사다. 한때 선발 명단에 꾸준히 포함됐지만 최근 들어선 제한된 기회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카디스-레알 소시에다드 경기에선 벤치에서 대기했다.

2경기 연속으로 결장하자 스페인 현지에선 이강인이 발렌시아를 떠가기로 마음 먹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계약을 이어가고 싶지 않아 한다”라며 "그 마음을 100% 이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아직 젊은 이강인이 발렌시아에 미래를 맡기려면 자신이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어야 한다”라며 “하비 그라시아 감독 체제에서 그런 확신을 얻을 수 없다"고 냉정하게 분석했다.

관련 보도가 나오자 그라시아 감독이 직접 입을 열었다. “구단과 선수 사이의 일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선수와 사이가 좋다”라며 “매일 선수를 발전시키고, 팀이 필요할 때 뛸 수 있도록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게 도와주려 한다”라며 이강인과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의 잔류를 희망했다. “이강인은 아직 어리고,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 있다. 아직 이강인에 압박을 주려하지 않는다”라며 “모든 것에는 과정이 있는 법이다. 클럽과 선수가 이 부분을 잘 생각한다면 발렌시아에 오랜 기간 잔류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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