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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믹스더블도 비실업팀 기적 쓰였다…김지윤·문시우, 태극마크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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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1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믹스더블 국가대표 선발전 2차전에서 (좌측) 김지윤과 문시우(우측)이 플레이를 하고 있다. 제공 | 대한컬링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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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이번에도 비 실업팀의 기적이 일어났다.

실업팀에 속하지 않은 김지윤, 문시우(이상 20·경기도컬링연맹)가 2021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새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김지윤, 문시우는 18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겸 믹스더블 국가대표 선발전 2차전에서 장혜지, 전병욱(경북체육회)을 8-6으로 꺾었다. 전날 1차전에서 경북체육회를 6-4로 제압한 둘은 1,2차전 모두 승전고를 울리면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 경기는 8엔드에서 장혜지, 전병욱이 6-6 동점을 만들면서 연장 대결을 벌였다. 그러나 김지윤 문시우는 연장 9엔드에서 2점을 획득하면서 태극마크를 다는 데 성공했다.

김지윤, 문시우는 내달 17일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2021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뛰게 됐다. 이 대회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 7장이 걸려 있다.

김지윤은 “비 실업팀 소속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돼 매우 영광이다. 앞으로 실업팀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경기도컬링연맹과 코치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시우는 “샷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기본에 충실한 플레이를 했던 게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스코틀랜드 세계선수권에서 반드시 메달권 안에 들어 베이징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비 실업팀으로 남자 국가대표에 선발됐던 경기도컬링연맹(스킵 정영석)은 이달 초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에 나섰으나 베이징 올림픽 티켓을 얻지 못했다. 남자 컬링은 12월 열리는 올림픽 자격 대회에서 출전권 획득에 재도전한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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