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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실책+불운’ 최원태의 운수 나쁜 날…4이닝 7실점 4자책 패전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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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곽영래 기자] 키움 최원태가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수원,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24)가 실책과 불운이 겹치면서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최원태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10피안타 1탈삼진 2볼넷 7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1회말 2사에서 강백호를 안타로 내보낸 최원태는 유한준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 3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폭투로 한 점을 헌납하며 허무하게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서 조일로 알몬테의 볼넷과 황재균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 추가 실점까지 허용했다. 장성우는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최원태는 2회 2사에서 조용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배정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2사에서 알몬테와 황재균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장성우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심우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위기를 모면했다.

4회 선두타자 신본기의 타구가 3루 베이스에 맞으면서 2루타가 돼 무사 2루 위기에 몰린 최원태는 조용호에게 땅볼타구를 유도했지만 유격수 김혜성이 3ㅜㄹ에서 주자를 잡으려다 악송구를 하면서 주자가 홈에 들어갔다.

이후 배정대의 희생번트 실패와 강백호의 좌익수 뜬공가 나오면서 최원태도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유한준의 땅볼타구에 김혜성이 또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추가 실점까지 나왔다. 알몬테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최원태는 5회 황재균과 장성우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심우준의 기습번트에는 타구를 잡으려다 1루수 박병호와 겹치면서 내야안타를 내줬고 그사이 황재균이 홈을 밟았다.

투구수 97구를 기록한 최원태는 결국 팀이 1-5로 지고 있는 5회 무사 1, 2루에서 김선기와 교체됐다. 김선기는 신본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유격수 김혜성의 실책이 나오면서 최원태의 책임주자를 모두 홈으로 들여보냈다.

경기 초반 제구에 어려움을 겪은 최원태는 그럼에도 실점을 최소한으로 줄이며 역투했다. 하지만 타구가 베이스에 맞고 장타가 되는 불운과 야수들의 실책이 겹치면서 결국 5회를 채 버티지 못했다.

키움은 이날 2-10로 5연패 늪에 빠졌고 최원태는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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