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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가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3차전에서 9-1로 이겼다. 17일 경기부터 2연승을 달리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선발 투수 아리엘 미란다는 5이닝 113구 2피안타 7탈삼진 4볼넷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시즌 2승이다. 두산 마운드는 그 뒤 김명신(1⅔이닝 무실점)-홍건희(1⅓이닝 무실점)-김민규(1이닝 1실점)이 이어 던졌다.

타자는 허경민이 맹활약했다. 허경민은 1번 타자로서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중심 타자 박건우(3타수 1아타 2타점), 김재환(4타수 2안타 3타점), 양석환(5타수 2안타 1타점)도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은 또 호세 페르난데스가 6번 타순에 배치돼 5타수 3안타를 치는 등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를 치며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2회 초부터 크게 앞서 나갔다. 선두 타자 페르난데스가 중전 안타를 쳐 출루했고, 이어 박계범 희생 번트 때 진루해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안재석 단타 때 만루가 됐는데, 2사 후 허경민 내야 안타에 3루 주자가 득점했다.

LG로서는 선발 투수 이민호가 발목에 허경민 타구를 맞아서 위험했는데, 계속 투구를 이어 나갔으나 투구 밸런스를 다시 잡는 데 어려워했다.

두산은 조수행이 볼넷 출루를 기록해 2사 만루 기회를 다시 이어 갔다. 그 뒤 박건우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점수 차를 벌리더니 김재환, 양석환까지 각 1타점 적시타를 쳐 경기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두산은 5회 초 선두 타자 페르난데스가 3루수 포구 실책에 1루를 밟았고, 다음 타자 박계범이 우전 안타를 쳐 또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1사 만루에서 허경민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또 8회 초 무사 1, 3루에서 김재환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 말 김주성이 데뷔 첫 홈런을 쳐 1점 만회했다. 그 뒤 만루 기회를 만들며 역전극을 노려 봤으나 후속타가 없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