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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미란다 호투+장단 16안타' 두산, LG 꺾고 위닝시리즈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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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아리엘 미란다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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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두산 베어스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1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9-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리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거둔 두산은 7승6패를 마크했다. 반면 시즌 첫 2연패에 빠진 LG는 8승5패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투수 아리엘 미란다는 5이닝 2피안타 4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허경민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3안타를 뽑아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LG 선발투수 이민호는 3.1이닝 8피안타 3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김주성은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뽑아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산은 경기 초반부터 LG를 몰아붙였다. 2회초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중전 안타와 박계범의 희생번트로 물꼬를 텄다. 여기서 안재석이 좌전 안타를 터뜨려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장승현이 삼진을 당했지만 허경민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기선을 제압한 두산은 계속된 공격에서 조수행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박건우, 김재환, 양석환이 각각 2타점 적시타, 2타점 2루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순식간에 6-0으로 달아났다.

흐름을 잡은 두산은 5회초 선두타자 페르난데스의 3루수 뜬공 때 상대 3루수의 실책을 틈타 추가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박계범과 장승현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허경민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격차를 8-0으로 벌렸다.

기세를 탄 두산은 8회초 조수행과 김인태의 연속 우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재환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패색이 짙어진 LG는 9회말 김주성의 솔로포로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은 뒤였다. 경기는 두산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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