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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김시우, 너무 오래 기다려 벌타…리디아 고는 3년 만에 LPGA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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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왼쪽부터) 김시우, 리디아고 / 로이터·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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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PGA투어 경기 도중 김시우 선수가 홀컵에 공을 넣었는데도 벌타를 받았습니다. 오래 기다렸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리디아 고는 3년 만에 LPGA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4 3번홀. 김시우가 그린 주위 짧은 풀 위에서 퍼터로 세번째 샷을 합니다.

차분하게 굴러간 공. 홀컵 앞에서, 멈춰섭니다.

허리를 숙여 공의 상황을 관찰하는 김시우. 한참을 기다립니다.

그런데, 요지부동일 것 같았던 공이 홀컵으로 떨어집니다.

갤러리들이 박수를 보내고, 선수들도 활짝 웃었지만, 결과는, 버디 대신 1벌타로 인해 파로 기록됐습니다.

골프규칙에는 최대 10초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김시우가 기다린 시간은, 55초였습니다.

김시우는 4언더파 공동 42위로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임성재가 11언더파로 선두에 7타 뒤진 공동 4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마지막 18번홀. 2위 그룹과는 7타 차입니다. 짧은 거리의 챔피언 퍼트를 넣고 3년 만에 LPGA 우승, 통산 16승을 확정짓습니다.

리디아 고
"최근에 조던 스피스, 마쓰야마 히데키가 오랜만에 우승한 것을 보고 저도 그런 추세를 따라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습니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입니다. 이번 대회 리디아 고의 28언더파 기록은 LPGA 최소타수 역대 3위에 해당합니다.

TV조선 김관입니다.

김관 기자(kw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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